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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17개월 최저치 후 반등 기대…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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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13 (목)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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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최근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온체인 지표 개선과 기관 투자 관심이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레이어2 확장 및 DeFi 지배력 강화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더리움(ETH), 17개월 최저치 후 반등 기대…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이 최근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회복과 온체인 지표 개선이 향후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이더리움 가격은 13% 급락하며 1,744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하락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가격(1,940달러)에서 2,500달러를 회복하려면 29% 상승해야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온체인 데이터가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레이어2(L2) 생태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후반 평균 거래 수수료가 50달러를 넘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1.7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옵티미즘, 아비트럼과 같은 L2 솔루션이 활성화되면서 처리량이 증가하고 효율성이 개선되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에서도 이더리움이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3월 11일 기준 이더리움의 총 락업 자산(TVL)은 2,400만 ETH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다시 선두를 차지하며 최근 7일간 205억 달러(약 29조 9,300억 원) 거래량을 기록하며 솔라나(SOL)의 139억 달러(약 20조 2,900억 원)를 앞질렀다.

이더리움 ETF 시장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 집중되고 있으며, 89억 달러(약 12조 9,9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솔라나 등 경쟁 네트워크는 아직 ETF 승인 단계에 머물러 있어 동일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시장 강세는 거시 경제 회복 여부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레이어2 성장, 탈중앙화 금융 내 지배력 강화,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유지된다면, ETH는 향후 몇 주 내 2,500달러선을 재탈환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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