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코인, 출시 후 85% 하락해 10달러선 근접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인 트럼프코인(TRUMP)이 출시 이후 최고가 대비 85% 하락한 10달러 선에 위태롭게 머물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 추가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안긴 것으로 알려진 이 솔라나 기반 밈코인은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정점을 찍은 이후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하락의 일부 원인은 밈코인 시장이 심각한 조정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코인 출시가 밈코인 시장 거품을 터뜨린 핀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의 손실은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 심리의 하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D.O.G.E. 긴축 정책과 트럼프의 무역 전쟁 속에서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은 주식 시장 폭락과 함께 최근 세션에서 고점에서 후퇴했다.

이러한 우려는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코인의 위험이 하방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몇 세션 내에 10달러 아래로 설득력 있는 돌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럼프코인의 시가총액은 최근 약 20억 달러였다. 그러나 최근의 가격 하락 속도가 계속된다면, 10억 달러 밈코인 지위를 잃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거시적 조건이 개선되면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후반에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 하락에서 트럼프코인을 축적하는 것이 가치가 있으며, 올해 후반에 주요 랠리를 펼칠 수 있을까?

트럼프 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이며, 앞으로 4년 동안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 동안 최고의 관련성을 유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코인과 관련된 많은 윤리적 우려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만들어야 한다.

첫째, 트럼프 가족은 공급량의 80%를 자신들에게 할당했으며, 이는 앞으로 3년 동안 천천히 유통될 예정이다. 이는 가격을 계속해서 압박할 많은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 코인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았기 때문에, 아마도 트럼프코인이 미래에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승인을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트럼프코인 출시 시점에 발생한 잠재적 내부자 거래도 우려 사항이다. 트럼프코인 구매자들은 그들이 조작된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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