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가 엑소더스무브먼트(Exodus Movement)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목표주가 38달러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최근 발생한 중앙화 거래소 해킹으로 자산 자가보관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력한 반등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벤치마크의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는 엑소더스 주가가 최근 5주 동안 6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매우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평가하였다. 엑소더스는 사용자에게 1000종 이상의 암호화폐 저장 및 교환 기능을 제공하는 논커스터디얼(non-custodial) 지갑 '엑소더스 월렛'을 운영 중이다. 그는 '자가보관 지갑의 중요성은 최근 바이비트(Bybit) 거래소의 40만 이더리움 해킹 사건 이후 더욱 부각되었다'며,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엑소더스는 수익의 85%를 지갑 내 통합 거래 기능을 통해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 거래소 API를 활용한 6만 개 이상의 토큰 페어 거래를 빠르고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3월 초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4480만 달러의 매출(전년 대비 143% 증가)과 23억3000만 달러의 거래 처리량(172% 증가)을 기록했으며, 1~2월 거래량은 전년 동기 전체를 웃도는 14억5000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팔머는 특히 엑소더스의 '지갑 서비스 제공(Wallet-as-a-Service)' 모델에 주목했다. 해당 모델은 레저(Ledger)나 매직에덴(Magic Eden)과 같은 파트너 플랫폼에 자체 스왑 엔진(XO Swap)을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벤치마크는 엑소더스의 실적 성장세와 기술 경쟁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보도 시점 주가인 25.20달러 대비 약 5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