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3,050 BTC 보유… 공격적 매입 지속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3,050 BTC로 확장했다. 이 회사는 최근 162 BTC를 추가 매입하며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사이먼 게로비치 CEO는 12일 X(구 트위터)에서 일본 투자기업 메타플래닛이 약 1,350만 달러(약 197억 1,000만 원)를 투입해 추가 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는 코인당 평균 83,123달러에 이루어졌다.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메타플래닛의 전체 보유 BTC 가치는 약 2억 4,940만 달러(약 3,642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평균 매입가는 이를 약간 웃도는 수준인 2억 5,370만 달러(약 3,705억 원)로 추산된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부터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도입해 꾸준히 보유량을 늘려왔다.

올해 들어서만 총 1,300 BTC 이상을 매입했으며, 1월에는 연말까지 1만 BTC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2026년까지는 2만 1,000 BTC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 소식 이후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8.68% 상승해 3,630엔을 기록했다. 또한, 회사는 비트코인 재무 전략 강화를 위해 최근 20억 엔(약 1,82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여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운영 브랜드인 '스트래터지(Strategy)'가 210억 달러(약 30조 6,6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점점 더 활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메타플래닛의 전략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