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가격이 특정 지지선 위에서 유지되며 매수 압력이 증가할 경우 50%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SHIB가 0.000013달러 지지선을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만약 매수세가 더해진다면 0.0000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SHIB 가격은 최근 핵심 지지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며 강한 저항을 확인했다.
이와 유사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는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다. 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초 이루어진 SHIB의 돌파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목표 가격을 0.000081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500% 상승을 의미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레이어2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의 성장 둔화다. 시바리움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루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나, 최근 5만 5,000건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네트워크 활성도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SHIB 소각률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소각된 SHIB 물량은 9,000만 개 미만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주간 기준 30% 감소한 수치다. SHIB 팀과 커뮤니티는 유통량을 줄여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유통량은 584조 개 이상으로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결국 SHIB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강한 지지선 위에서의 유지 여부와 더불어, 시장 내 매수세 증가 및 네트워크 활성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