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급등 장중 8만8천달러 돌파, 시장 반등 신호

수일간 이어진 충격적인 하락세 이후,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내 8만1,500달러에서 8만8,000달러 이상으로 약 10% 급등하며 리스크 자산 시장이 반등 신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비트푸시(Bitpush)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8만1,500달러 저점에서 8만8,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하며 하루 동안 거의 10% 상승했음을 보여줬다. 같은 시간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도 손실폭을 축소해 나스닥(Nasdaq)은 0.35% 하락으로 마감했다.

최근 시장 상황은 교착 상태에 놓여있다. 비트코인은 2월 21일 7만8,000달러 저점에서 9만5,000달러로 반등한 후 다시 8만1,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시장 방향이 불분명하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발언이 시장 신뢰를 일시적으로 높였으나, 그 영향은 오래가지 못하고 전반적인 시장 약세 추세를 뒤집지 못했다.

잠재적 거시경제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 위에 '다모클레스의 검'처럼 드리워져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CEO 기영주(Ki Young Ju)는 미국 시장 심리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비트코인 시장이 하락세에 머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불명확한 규제 정책, 복잡하고 변화하는 거시경제 환경, 투자자 심리 변동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 강력한 시장 촉매제가 등장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넓은 범위에서 계속 변동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핵심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

9만달러 선이 무너진 후 강세장 지지자들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시장이 여러 차례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효과적으로 확립하지 못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하락 추세를 뒤집으려면 강세파가 가능한 빨리 주요 지지선을 회복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기영주는 강세장 사이클이 끝났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의 온체인 활동이 상대적으로 평탄하게 유지되고 주요 지표가 중립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최근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강세장이 방해받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기본 요소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더 많은 채굴 기계가 계속 온라인으로 들어오고 있어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반영한다. 기영주는 이번 강세장 사이클이 여기서 끝난다면 초기 '고래' 투자자, 대형 채굴 회사, 전통 금융 기관, 그리고 공개적으로 암호화폐 지지를 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시장 이해관계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강세장 사이클의 후기 진입자로 간주되며, 현 단계에서 그들의 시장 행동은 시장 방향을 주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BTC의 더 중요한 지지 수준이 여전히 8만5,000달러이며, 이는 최근 몇 주간 시장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만약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동안 8만5,000달러 아래에서 계속 움직인다면, 더 큰 시장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 매도 압력의 집중 방출은 화폐 가격의 하락을 가속화하고 시장의 약세 모멘텀을 더욱 확인시킬 수 있다. 그때 비트코인은 더 낮은 지지 수준을 테스트할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퀸텐(Quinten)은 X 플랫폼에 다음과 같이 게시했다: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 지난 강세장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17%, -17%, -32%, -26%, -28%, -51%, -25%의 조정 범위로 7번의 큰 조정을 경험했다. 각 조정은 시장에 공포를 일으켜 사람들이 '약세장'이 도래했다고 느끼게 했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때마다 시장은 항상 '비트코인이 죽었다'는 주장으로 가득 차있다. 그러나 역사는 비트코인이 결국 저항을 돌파하고 계속해서 상승했음을 증명했다. 역사가 단순히 반복되지는 않겠지만, 종종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8만5,000달러와 9만달러라는 두 가지 주요 가격 수준은 단기 시장에서 매수세와 매도세 간의 경쟁 초점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다음 방향을 판단하기 위해 이 두 지점의 득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분석가 마스터아난다(MasterAnanda)에 따르면, 현재 시장 동향은 매우 '흥미롭고' 주목할 가치가 있는 몇 가지 핵심 신호를 보내고 있다:

1. 바닥이 형성됐을 가능성: 지난주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인 10만9,000달러에서 28% 하락해 7만8,300달러 저점을 기록한 후 강하게 반등했다. 이러한 'V자형 반전' 추세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단계적 바닥 형성의 신호로 간주되며, 단기적으로 추가 급락 가능성이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2. 강세장의 건전한 조정: 강한 강세장 이후 시장이 일정 수준의 조정을 갖는 것은 정상이다. 이러한 조정은 시장 초기 단계에 축적된 이익 실현을 방출하고 시장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전한 조정은 장기적인 강세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3. 바겐 헌팅을 위한 '황금 웅덩이': 현재 시장 조정은 실제로 장외 자금에 드문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이전 비트코인의 8만5,000달러에서 9만5,000달러로의 급격한 상승을 놓쳤다면, 지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레이아웃을 잡기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시장에는 항상 기회가 부족하지 않으며, 조정은 강세장 사이클에서 중요한 '축적 단계'다.

4. 장기 강세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성장 추세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역사적 법칙으로 볼 때, 비트코인은 향후 몇 개월 내에 상승 추세를 회복하고 점진적으로 상승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분석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다음 달 12만달러 목표 가격을 칠 가능성이 있다.

5. 기술적 지표가 지원을 제공한다: 비트코인 일일 차트에서 200일 이동 평균선(MA200)이 주요 지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MA200은 오랫동안 암호화폐의 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지표 중 하나로 간주되어 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강세 추세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6. 시장 심리와 자본 축적: 이 사이클은 단순히 미국 정부 정책이나 지정학적 사건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자체의 순환 법칙을 따른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성장 라운드에 진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2025년에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 외부에는 여전히 기회를 기다리는 대량의 자금이 있다. 시장이 안정되고 반등하면 이러한 자금은 진입을 가속화하고 시장을 더욱 부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면 비트코인은 단계적 바닥을 찾았을 수 있으며 시장은 충격 축적의 '축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단기 시장 변동은 불가피하지만 장기 강세장 추세는 견고하게 유지된다. 투자자들은 현재 조정 기회를 활용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배치하고 인내심을 갖고 시장이 최종적으로 방향을 선택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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