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을 발표한 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이 급등했다. 초기 발표에서 두 자산이 제외되며 혼란이 발생했으나, 트럼프가 곧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하며 당연히 포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이 급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을 공식 발표한 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만을 전략적 비축에 포함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BTC와 ETH가 배제된 것에 대해 혼란과 우려를 표출했다. 그러나 한 시간 후, 트럼프는 추가 발표를 통해 BTC와 ETH가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며 "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표 직후 BTC 가격은 85,207달러에서 91,929달러까지 상승하며 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TH 가격 역시 2,183달러에서 2,472달러로 12% 급등했다. 특히 XRP는 31%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FDV(완전 희석 가치) 역전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시장이 급락과 청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제공했다. 트럼프는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이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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