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의 X 계정이 해킹당해, 가짜 거버넌스 토큰과 사기성 밈코인을 홍보하는 데 악용됐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해커는 펌프펀의 X 계정을 통해 ‘OG 디젠(OG Degens)’을 대상으로 한 거버넌스 토큰을 위장한 가짜 토큰과 해당 코인의 주소를 게시했다. 이후 ‘HACKED’와 ‘hackeddotfun’이라는 두 개의 사기성 밈코인을 추가로 홍보하며, 이번 해킹 사건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하려 했다.
암호화폐 보안 분석가 잭XBT(ZachXBT)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펌프펀 해킹은 이달 초 주피터 DAO(Jupiter DAO)의 X 계정 해킹 및 지난해 11월 DogWifCoin의 계정 해킹과 직접적인 온체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유명 기관 및 프로젝트의 X 계정을 해킹해 가짜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나스닥(Nasdaq)의 X 계정이 해킹되어 가짜 밈코인을 홍보했으며, 이 토큰은 한때 시가총액 800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급락했다.
또한, 2월 12일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공동창업자 잭 위트코프(Zach Witkoff)의 X 계정이 해킹당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배런 트럼프를 테마로 한 가짜 밈코인이 홍보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X 계정 해킹을 통한 사기 수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보안 인식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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