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 프로토콜이 리브라 토큰 출시와 관련된 모든 개입을 부인했다. 그러나 토큰 출시 당일 축하 게시글을 올린 사실이 논란이 되며,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KIP 프로토콜은 성명을 통해 리브라 토큰 출시 및 'Viva La Libertad' 프로젝트와의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KIP는 "우리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프로젝트 운영이나 토큰 출시 일정과 관련된 논의에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KIP는 다만 지난 2월 13일, 테크포럼(Tech Forum) 대표 마우리시오 노벨리(Mauricio Novelli)로부터 아르헨티나 중소기업(SME)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역할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큰 출시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리브라 토큰은 헤이든 데이비스(Hayden Davis) 또는 '켈시어(Kelsier)'라는 인물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KIP는 해당 토큰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으며, 토큰을 보유하거나 판매 대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2024년 10월 19일 단 한 차례 만난 것이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리브라 토큰이 출시된 2월 15일, KIP는 X(구 트위터)에 "오늘은 아르헨티나 민간 기업을 지원하는 'Viva La Libertad' 프로젝트의 시작일이며, $LIBRA가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다.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KIP는 "당시 밀레이 대통령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게시글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프로젝트의 장기적 목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리브라 토큰이 출시 직후 폭락하면서 프로젝트 운영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으며, KIP의 초기 입장 표명이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둘러싼 논란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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