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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AI '그록 3', 트럼프 비판 검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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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24 (월)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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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 3'가 도널드 트럼프와 머스크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차단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AI의 정치적 편향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의 AI '그록 3', 트럼프 비판 검열 논란 / Tokenpos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의 최신 언어 모델 ‘그록(Grok) 3’가 한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제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주 머스크가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라고 소개한 그록 3가 특정 인물에 대한 비판을 차단했다는 의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가장 많은 허위 정보를 퍼뜨린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그록 3가 트럼프와 머스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이름을 포함하지 말라’는 명령이 적용된 것이 확인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현상을 한 차례 직접 재현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는 트럼프의 이름이 다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xAI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머스크가 소유한 X(구 트위터)의 ‘커뮤니티 노트’ 기능은 트럼프와 머스크가 반복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지적을 다수 남겼다. 최근에도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독재자’이며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는 잘못된 주장을 펼쳤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그록 3의 검열 논란은 이 AI 모델이 ‘좌편향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불거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AI가 트럼프와 머스크의 행동을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묘사하며,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등의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xAI 측은 해당 오류를 즉시 수정했으며, 책임 엔지니어인 이고르 바부쉬킨은 "심각한 실패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AI의 좌편향 논란이 훈련 데이터에 포함된 웹문서들의 성향 때문이라며, 그록을 좀 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모델로 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AI 편향 이슈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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