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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암호화폐 언급 후 탄핵 압박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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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2.18 (화)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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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발언 후 논란이 커지며 탄핵 요구에 직면했다. 해당 코인의 가격 급등락으로 투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법적 소송도 제기됐다.

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암호화폐 언급 후 탄핵 압박 직면 / Tokenpost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암호화폐를 옹호하는 게시글을 올린 후, 정치적 논란과 탄핵 압박에 직면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암호화폐 $LIBRA를 언급하며 "아르헨티나 경제 성장에 기여할 민간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 게시글이 공개되자 해당 코인의 가격이 급등했으나, 곧바로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다. 이후 밀레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LIBRA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건을 "실수"라고 해명했으며, 정부 차원의 조사를 착수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와 연계된 정부 관료들에 대한 감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보안 전문가 파블로 사바텔라는 "전형적인 '펌프 앤 덤프' 사례로, 초기 보유자들이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뒤 대량 매도해 이익을 챙기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적 반발도 거세다. 야권 연합 ‘조국을 위한 연합(Union for the Homeland)’을 중심으로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밀레이 지지자들은 이를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안보부 장관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트윗은 단순히 지역 경제를 홍보하려는 의도였을 뿐, 시장 조작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법적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밀레이 대통령이 사실상 ‘러그 풀(Rug Pull, 암호화폐 사기)’을 조장했다며 사기 혐의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러그 풀은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투자금을 챙긴 후 사라지는 사기 수법을 의미한다.

이번 사건은 밀레이 행정부의 정당성과 암호화폐 시장 규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앞으로 밀레이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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