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정부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아이언마운틴(IRM)을 언급한 이후,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도지(DOGE)로 알려진 정부 효율성 부서를 언급하며 "1955년부터 가동된 석회암 광산에서 연방정부의 은퇴 관련 서류를 보관하고 있다"며, 시대에 뒤처진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그의 발언 이후 아이언마운틴 주가는 급락했고,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 에릭 루브초는 "IRM의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으며,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이 긍정적"이라며 목표 주가를 125달러로 유지했다. 또한, 스티펠의 슐로모 로젠바움 역시 아이언마운틴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 주가를 14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빌 미니 아이언마운틴 CEO는 도지 부서가 오히려 회사를 성장시킬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IRM의 핵심 사업"이라며, 현재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전환 사업에서 1억 3000만 달러(약 1,88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월가에서는 IRM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 동안 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133.50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40%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