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양도세 철폐 루머 확산, 공식 발표 확인 안돼 SNS 해프닝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주식의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X(구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없애겠다는 의도를 자문단에 전달했다는 게시물이 바이럴 현상을 일으켰다.

이 게시물은 관세 정책을 통해 자산 가격의 상승을 막을 것이기 때문에 세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크립토타임즈는 트럼프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폐지하려 한다는 바이럴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를 실시했다. X 사용자의 주장은 어떤 신뢰할 만한 뉴스 매체에서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른 온라인 검색 결과에서도 이른바 트럼프의 암호화폐 세금 폐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주식에 관한 이러한 특정 정책 목표를 추진한다는 공식 확인은 어떤 웹 검색 결과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2025년 2월 9일 기준으로 양도소득 과세에 대한 트럼프의 이전 입장만 보여줄 뿐, 관세 정책을 통해 비트코인과 주식의 양도소득세를 없애겠다는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또한 이 트윗은 관세를 사용해 자산 가격 상승을 막는다는 특이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국제 무역 정책은 주로 관세를 사용해 수입세를 통한 국내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하며, 동시에 국내 자산 가격과 세금 정책의 수정을 피한다.

트윗과 답글에서 출처 확인이 불가능한 점도 이 성명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구심을 키웠다.

현재 분석에 따르면 이 트윗의 정보는 공식 출처와 신뢰할 수 있는 보도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정보에는 추측과 희망적 사고가 포함돼 있지만 정책 변화에 대한 공식 확인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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