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카르다노(ADA)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카르다노 커뮤니티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그레이스케일이 단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ETF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자사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Digital Large Cap Fund)와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 펀드(Smart Contract Ethereum Fund)에 카르다노를 포함시켰지만, 이번 신규 신탁은 카르다노에만 초점을 맞춰 보다 직접적이고 경제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규제 제출 서류에서 "해당 규정 변경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거래 원칙을 촉진하고 투자자 및 대중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ADA의 시장 정보와 가격 데이터는 이미 다양한 공공 웹사이트와 전문가용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신청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핀란드 기반의 블록체인 투자 플랫폼 버툰(Virtune)도 독립적인 카르다노 상장지수상품(ETP)을 신청했으며, 21Shares는 이미 69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카르다노 기반 ETF를 출시했다.
카르다노의 장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경우 ADA 채택률과 가치 상승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준, ADA 가격은 24시간 동안 10% 상승해 0.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