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출시 플랫폼 Pump.fun의 공동 창업자 알론 코헨(Alon Cohen)이 최근 떠도는 토큰 발행설을 부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Pump.fun 토큰에 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플랫폼 개선과 공정한 사용자 보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코헨의 발언은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Colin Wu)가 제기한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우는 Pump.fun이 네이티브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네덜란드식 경매(Dutch auction) 방식으로 여러 중앙화 거래소(CEX)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우리 팀은 해당 토큰 발행과 관련된 공식 문서를 확보했다"며, 여러 거래소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헨은 별도의 반박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여전히 토큰 출시 계획을 부정하는 입장이다.
한편, Pump.fun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루머를 넘어 법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는 최근 Pump.fun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해 약 5억 달러(약 6조60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해당 소송에서는 플랫폼의 운영 방식이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피해 투자자들을 대신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법률 회사 버윅 로(Burwick Law)와 울프 포퍼(Wolf Popper LLP)는 Pump.fun에 ‘사용 중지 및 철회’(Cease-and-desist) 요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서 이들은 Pump.fun이 200개 이상의 토큰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들 토큰이 자사 및 소속 직원, 고객을 사칭하고 있어 법적 분쟁을 방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코헨은 이러한 법적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Pump.fun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토큰 발행설과 법적 논란이 겹치면서 Pump.fun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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