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강한 매수세 지속… 바이낸스 롱 비율 73% 돌파

XRP가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낸스에서 XRP 롱 포지션 비율이 73%에 달하며, 투자자들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 역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XRPUSDT 롱/숏 비율이 2.66으로 집계되며,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보다 2.66배 많았다. 이는 XRP에 대한 강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표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바이낸스 내 XRP 트레이더 중 73%가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7%만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롱 비율은 단기 투자자뿐만 아니라 장기 보유자와 대형 투자자(‘고래’)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XRP의 거래소 유출량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약 1,250만 달러(약 181억 원) 규모의 XRP가 여러 거래소에서 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XRP를 거래소 외부의 지갑으로 옮기며 장기 보유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거래량 또한 급증했다. XRP의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48% 증가했지만, 현재 XRP 가격은 2.43달러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가 2.3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35% 이상 상승해 3.30달러 도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XRP는 최근 며칠 동안 강한 지지를 받으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가지게 된다면, XRP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