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이더리움(ETH) 공매도 급증… 숏 스퀴즈 가능성 커진다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2.10 (월) 17:57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0

이더리움 공매도 포지션이 급증하면서 숏 스퀴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 반등 시 대규모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

이더리움(ETH) 공매도 급증… 숏 스퀴즈 가능성 커진다 / Tokenpost

이더리움(ETH) 시장이 단기적인 ‘숏 스퀴즈(Short Squeeze)’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해지펀드의 공매도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가격 반등이 촉발될 경우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공매도 포지션이 단 1주일 만에 40% 증가하고, 지난해 11월 이후로는 무려 500%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시장 분석 기관인 코베이시 레터는 “역사상 월가의 해지펀드가 이더리움을 이토록 과도하게 공매도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극단적인 포지셔닝’은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강타한 급락장에서 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관련 우려가 대두되면서, 이더리움은 단 60시간 만에 37% 폭락했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 전망 속에서도 이더리움 ETF는 지난해 12월에만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주에는 역대 최고치인 8억 5,40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의 주간 유입액을 기록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더리움에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 여부 판단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다소 완화된 상태다.

이러한 환경에서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숏 스퀴즈란 공매도 포지션이 압박을 받아 대량 청산되며 자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500% 넘게 증가한 이더리움 공매도 포지션을 감안할 때, 가격 반등이 시작될 경우 매도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매수에 나서면서 강한 상승세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BTC) 대비 이더리움의 저조한 성과 또한 숏 스퀴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약 12배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 격차를 좁히려는 움직임이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숏 스퀴즈에 의해 발생하는 급등은 단기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매수세로 인해 순간적인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내 조정이 올 수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