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9만 7,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BNB)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시장을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며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지난 금요일 10만 6,000달러에서 일요일 9만 7,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월요일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9만 2,000달러 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추가 하락을 막으려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10만 2,000달러까지 반등했다. 다만 해당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온 후, 금요일 재차 도전한 10만 달러 돌파도 실패하며 9만 6,000달러까지 후퇴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해 9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 9,250억 달러(약 2,791조 원) 수준이며, 암호화폐 시장 내 점유율은 58.2%로 소폭 감소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코인이 24시간 만에 12% 급등하며 64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수이(SUI), 헤데라(HBAR),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급등한 종목으로는 플로키(FLOKI, 14%), 일므뮉스(IMX, 13%), 페치(FET, 12%), 티아(TIA, 11%), 렌더(RENDER, 10%) 등이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약 800억 달러(약 116조 원) 증가해 3조 3,000억 달러(약 4,785조 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