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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파이낸스, 암호화폐 기업 보도자료 배제 논란…전체 산업 검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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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2.08 (토)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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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파이낸스가 암호화폐 기업들의 보도자료를 배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BTCS를 비롯해 마라톤 디지털, 라이엇 플랫폼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야후 파이낸스에 보도자료가 게재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2,120억 달러에 달한다.

야후 파이낸스, 암호화폐 기업 보도자료 배제 논란…전체 산업 검열 비판 / 셔터스톡

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야후 파이낸스가 암호화폐 기업들의 보도자료를 배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BTCS(나스닥: BTCS)는 주요 배포 서비스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했음에도 야후 파이낸스에 게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이 문제를 제기했다. BTCS 외에도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스, 스트라티지, 비트팜스, 클린스파크, 테라울프, 아고 블록체인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도 야후 파이낸스에 보도자료가 게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2,120억 달러에 달한다.

BTCS는 초기에 이 문제가 기술적 결함이나 실수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주요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인 글로브뉴스와이어에 문의한 결과 야후 파이낸스가 암호화폐 관련 보도자료를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브뉴스와이어는 "야후 파이낸스는 암호화폐 관련 뉴스나 발표를 게재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정책은 블록체인 관련 이벤트를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주제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BTCS의 CEO 찰스 앨런은 "야후 파이낸스가 상장된 블록체인 기업들의 보도자료를 체계적으로 배제하며, 한 산업 전체의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주들은 야후 파이낸스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소스를 통해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길 원한다"며 "투자 커뮤니티의 모든 당사자가 공정하고 포괄적인 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야후 파이낸스가 블록체인 관련 보도자료를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나 정책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제1차 수정헌법에 따라 민간 미디어는 게재할 콘텐츠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야후 파이낸스가 연방 법률을 위반했다는 증거는 없다. 공정공시 규정(Reg FD)의 책임은 뉴스 수집 사이트가 아닌 상장 기업에 있으며, 야후 파이낸스는 콘텐츠를 게재하거나 배제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야후 파이낸스의 이러한 조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 특히 야후 파이낸스를 실시간 정보 소스로 신뢰하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한 업데이트를 놓칠 위험이 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점차 주류 금융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된 암호화폐 기업들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산업과 동등한 가시성을 요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아직 BTCS의 주장이나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불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BTCS는 계속해서 인정받는 채널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며, 야후 파이낸스가 블록체인 기업들의 업데이트를 배제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앨런 CEO는 "야후 파이낸스와 같은 주요 금융 정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한 업데이트가 배제되는 것은 단일 기업을 넘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실시간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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