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 간의 법적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SEC 내부의 인사 변동이 리플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EC는 최근 주요 암호화폐 소송 담당자인 호르헤 텐레이로를 IT 부서로 이동시켰다. 텐레이로는 리플과의 소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2023년 판결에 대한 항소 신청서에도 서명했다. 지난해 10월 SEC는 토레스 판사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나, 이번 인사 이동이 리플 측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SEC의 전임 위원장 게리 갠슬러(Gary Gensler)가 물러나고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신임 위원장을 맡은 것도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우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며 전임 SEC 지도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지나치게 압박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카르다노(ADA)는 최근 7일 기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약 0.71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조만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ADA가 "대규모 강세 랠리의 초입에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트위터(X) 사용자 ‘럭키’는 "탄탄한 펀더멘털과 증가하는 도입률을 고려할 때 ADA가 다음 상승을 앞두고 있는 유망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도지코인(DOGE) 역시 최근 급락했으나, 대형 투자자(고래)의 매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 고래들이 7억5,000만 개의 DOGE를 매입했다고 밝히며, 이는 "시장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AMCrypto는 도지코인이 단기적으로 0.1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 사상 최고치를 향한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으며, KALEO는 현재 0.25달러 수준이 "매우 매력적인 진입점"이라며 향후 몇 달 내 큰 상승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의 변화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주요 코인들의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