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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주가 6% 급락…데이터센터 성장 둔화에 시장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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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07 (금)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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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 둔화로 주가는 6% 하락했다. AI GPU 매출 정체와 엔비디아와의 격차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AMD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MD 주가 6% 급락…데이터센터 성장 둔화에 시장 실망 / Tokenpost

AMD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후 6% 하락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AMD의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했다. 특히 PC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 성장률 둔화에 주목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38억 6,000만 달러(약 5조 6,000억 원)를 기록했지만, 3분기 122% 성장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또한 월가 예상치인 41억 4,000만 달러(약 6조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AMD는 AI GPU 관련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2025년 상반기 매출이 정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MI350 출시에 힘입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아는 AMD가 5세대 EPYC 서버 프로세서 및 MI325 데이터센터 GPU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엔비디아(NVDA)와의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80~85%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AMD가 AI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맞춤형 ASIC 솔루션을 채택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AMD의 시장 확장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리아는 또한 AMD가 AI 외 기타 사업 부문, 특히 경기 순환적 요소가 큰 PC 및 게이밍 부문 의존도가 높아지는 점이 향후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AMD가 엔비디아와 대등한 경쟁자로 자리 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는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아리아는 AMD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3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3% 상승 여력을 의미하지만, 그는 투자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고 판단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AMD에 대한 월가의 투자 의견은 ‘보통 매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2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10명이 ‘중립’을 유지했으며, 1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8.28달러로, 향후 1년간 약 35%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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