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차세대 AI 기반 음성 비서 '알렉사(Alexa)'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2월 26일(현지시간) 행사에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알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버전은 여러 명령을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알렉사는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수행할 수 있었다.
새로운 알렉사는 초기에 일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전망이지만, 아마존은 월 5~10달러(약 7,250~14,5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다만 현재 이용 중인 ‘클래식 알렉사’는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서 알렉사가 타이머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이 최근 생성형 AI 기술에 투자하며 스마트 홈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새로운 알렉사가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