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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르엑스, 2억 3,500만 달러 해킹 후 복구 방안 제시…이용자들 '강압적 조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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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 기자

2025.02.04 (화)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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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가 해킹 피해 복구 방안으로 사용자들에게 신규 계획 승인 또는 청산 절차를 강요하며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와지르엑스, 2억 3,500만 달러 해킹 후 복구 방안 제시…이용자들 '강압적 조건' 반발 / Tokenpost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이용자들에게 신규 복구 계획을 수용하거나 2030년까지 자금 회수를 기다리라는 어려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는 2024년 7월 발생한 약 2억 3,500만 달러(약 3,407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온 조치다.

와지르엑스는 기존 자산 회수 방식을 대체할 계획을 발표하며 두 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사용자가 거래소의 복구 계획에 동의하여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출범시키고 복구 토큰을 발행받는 방식이다. 해당 계획은 75%의 사용자가 찬성할 경우 2025년 4월 재가동되며, 복구 토큰은 새 수익원과 이익을 통해 정기적으로 바이백될 예정이다.

그러나 두 번째 옵션은 훨씬 덜 매력적이다. 해당 계획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거래소는 싱가포르 회사법에 따라 청산 절차를 진행하며, 이에 따른 자산 매각으로 이용자들이 낮은 자산 가치와 지연 혜택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은 와지르엑스가 부당한 복구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일부 사용자는 복구를 위해 마련된 자금이 법률 비용으로 소진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거래소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가담한 것으로 보이며, 탈중앙화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자금 흐름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와지르엑스는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잃은 상황에서 운영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으나, 단순한 자금 반환이 아닌 신규 사업 모델과 연계된 복구 방안을 제시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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