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우버·리프트 경쟁사 텔레포트(Teleport)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이용자 자산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텔레포트는 2월 28일까지 이용자들의 USDC 스테이블코인 잔액과 개인키 인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웹사이트는 현재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으로 리다이렉트되고 있다.
텔레포트는 성명을 통해 "원하던 결과는 아니지만, 비전을 믿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커뮤니티와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지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사업을 지속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2022년 초기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전 드롭박스 개발자인 폴 봄(Paul Bohm)이 설립한 텔레포트는 디핀(dePIN) 프로젝트 붐 속에서 출발했다. 인터넷 제공업체 헬륨(Helium)과 같은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는 암호화폐를 오프라인 실물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봄은 이전 인터뷰에서 "기업 예산을 운전자와 작성자 확보에 쓰는 대신 사람들이 서로를 모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다"며 이를 '무허가 마케팅'이라고 표현했다.
텔레포트는 투명하고 개방된 라이드쉐어 프로토콜에서 더 효율적인 입찰 시장을 만들어 차량 공유 비용을 줄이고 운전자 수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앱을 개발한 탈중앙화 엔지니어링 코퍼레이션(Decentralized Engineering Corporation)은 파운데이션 캐피털(Foundation Capital)의 스티브 바살로(Steve Vassallo)와 로드 캐피털(Road Capital)의 토마스 베일리(Thomas Bailey)가 공동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9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텔레포트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에서 영감을 받은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초기 이용자들에게 솔라나의 압축 NFT를 보상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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