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메타, 메타버스 부문 적자 177억 달러 기록… 저커버그 올해가 전환점

작성자 이미지
김미래 기자

2025.01.31 (금) 17:22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2

메타, 메타버스 부문 적자 177억 달러 기록… 저커버그 올해가 전환점 / 셔터스톡

메타(Meta)의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의 지난해 영업 손실이 10% 증가한 177억 달러(약 23조 6000억 원)에 달하며, 2020년 이후 누적 손실이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이 메타버스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리얼리티 랩스의 영업 손실이 49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해당 부문의 매출은 10억 달러를 조금 넘겼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1억 5000만 달러였지만, 영업 손실은 10% 늘어난 17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저커버그는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메타버스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증강현실(AR) 기기와 메타버스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진행해 온 장기적 투자들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메타버스가 더욱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얼리티 랩스는 메타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개발하는 부서로, 퀘스트(Quest) VR 헤드셋과 호라이즌(Horizon) 메타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연구와도 점점 더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2025년은 AI의 결정적 해(defining year)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실적 발표에서도 메타가 AI 전략에 600억~6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덮을 정도로 거대한 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며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을 예고했다.

또한 AI 개인 비서(Agentic AI)가 올해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도달할 것이라며, "메타 AI가 가장 앞선 AI 비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4분기 매출은 4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10억 달러 이상 초과했다. 연간 매출도 22% 증가한 164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익원은 광고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월 29일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676.5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3% 상승한 692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메타 주가는 이미 15% 이상 상승했다.

저커버그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가 메타버스와 AI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리얼리티 랩스의 지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토큰포스트 마감 브리핑] 폴리마켓 '올해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82% 外

댓글

0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낙뢰도

20:40

등급 아이콘

위당당

18:33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