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8000달러 돌파 가능성 커져… 강세장 본격화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준(FOMC) 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낙관론이 강해지면서, BTC 가격이 10만8000달러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 기준 10만5563달러를 기록하며 6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업 딥식(DeepSeek)의 신형 AI 모델 발표로 촉발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BTC는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더 카스티요 트레이딩(Castillo Trading)은 "비트코인의 차트 구조는 단기(LTF)에서 장기(HTF)에 이르기까지 완벽해 보인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7일간 주요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만 유일하게 순상승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15개 암호화폐 중 BTC만 2.3% 상승했다. 이에 대해 트레이더 펜토시(Pentoshi)는 "BTC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다"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BTC 가격이 2월 중 새로운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BTC는 초기 하락 후 빠르게 반등하며 10만 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더 스큐(Skew)는 "지난주 저점이 테스트됐고, 유동성이 흡수되면서 시장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며 "10만5000달러 이상에서 가격이 유지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BTC 가격이 10만4000달러 이하의 매도벽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0만7000달러~10만8000달러 사이의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트레이더 로만(Roman)은 "현재 BTC의 스토캐스틱(Stoch) 및 RSI(상대강도지수)가 10만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며 "강세 다이버전스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경우, 다음 주요 저항선인 10만8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한 중요한 단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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