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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 5개월만 마이너스 전환, AI 시장 충격 투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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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1.29 (수)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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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 5개월만 마이너스 전환, AI 시장 충격 투매 여파 / 셔터스톡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새로운 모델 발표에 따른 시장 충격으로 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가 202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K33의 베틀 룬데(Vetle Lunde) 리서치 책임자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 급락이 암호화폐 시장에 연쇄 효과를 미쳤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트레이더들이 빠르게 리스크를 줄였다"고 밝혔다.

선물 베이시스는 선물 계약 가격과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의 현재 현물 가격 간의 차이로, 시장 심리와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선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하면 트레이더들이 위험 회피 심리 증가로 현물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선물을 매도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비트코인은 야간 거래에서 잠시 9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후 10만2000달러 이상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 최근의 가격 변동은 암호화폐 특유의 요인보다는 광범위한 위험회피 심리에 더 영향을 받는 듯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트럼프 관세에 대한 추측, 딥시크의 새로운 AI 모델이 초래한 혼란 등이 위험자산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요인 중 일부다.

중국 기반 스타트업 딥시크는 월요일 선도적인 미국 기업들의 제품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이 발표는 주식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 하락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이번 주 실적 발표는 시장 변동성을 더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딥시크의 혁신적인 발표 이후 AI 분야의 경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QCP캐피털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실적에서 추가적인 충격이 있으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금리 경로, 트럼프의 정책, 이번 주 예정된 기술주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에 하방 위험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은 장 전 거래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으며, S&P 500 선물은 0.12%, 나스닥 선물은 0.24% 상승했다. 코베이시 뉴스레터는 엔비디아에 대해 더 낙관적인 전망을 강조하며, AI 발전의 장기적 영향이 반도체 제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코베이시 뉴스레터는 화요일 "이론적으로 AI 발전은 더 많은 칩 수요를 의미하기 때문에 엔비디아에 긍정적"이라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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