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5달러 목표가 전망…CME 선물 출시 기대감 속 상승세 지속

XRP가 비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XRP 선물 출시 가능성과 함께 가격이 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 3개월 동안 550% 이상 상승하며 1월 16일 3.40달러로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일부 차익 실현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현재 기술적 분석과 거시적 요인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은 특히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XRP와 솔라나(SOL)의 선물 계약을 2월 10일 출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CME 웹사이트의 베타 버전에서 잠시 공개됐다가 삭제되었으며, CME 대변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정보가 유출된 후 XRP는 단기적으로 3.2% 상승했다.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해당 소식이 사실이라면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XRP 선물은 표준 크기(50,000 XRP)와 마이크로 크기(2,500 XRP)로 제공될 예정이다.

XRP의 기술적 분석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XRP/USD는 다년간의 대칭 삼각형 패턴에서 벗어나 2024년 11월 0.68달러 지점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 신호를 보였다. 이 삼각형 패턴의 높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목표가는 약 15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약 390% 상승 여력이 있다.

여러 분석가들도 XRP의 15달러 목표가를 언급하고 있다. 익명의 분석가 'Mickybull Crypto'는 XRP가 강세 깃발 패턴 내에서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Egrag Crypto'는 피보나치 비율과 엘리엇 파동 이론을 통해 XRP가 5월 5일까지 1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의 기술적 강세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관 수요 증가, 송금 분야에서의 채택 확대가 XRP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