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가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의 밈코인 출시로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토큰 가치가 급락하자 강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기술적 문제점과 부실한 기획도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유명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X에서 "트럼프 코인의 가치가 희석되고 더 많은 코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어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모든 코인이 서로 희석되고 경쟁하면서 결국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첫 번째 밈코인이 출시되는 중에 두 번째 멜라니아 밈코인을 출시해 희소성이 사라지고 트럼프 토큰 가치가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X에서 "지속적인 가치 희석으로 트럼프 토큰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다"며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나드(Monad)의 성장 책임자 케빈 맥코딕(Kevin McCordic)은 "도널드, 안 돼! 하나로 충분했다"고 반응했다.
밈랜드(Memeland)의 차트 책임자 스태츠(Stats)는 "트럼프 코인은 대형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적절했다"며 도널드 트럼프가 80%의 공급량을 보유한 반면 멜라니아는 88%를 보유했고 베스팅 일정도 더 빠르다고 지적했다.
멜라니아의 웹사이트는 공급량의 45%가 커뮤니티와 공개 유통, 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공급에 할당된다고 밝혔지만 현재 배분 상황은 이와 전혀 다르다.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업체 버블맵스(Bubblemaps)는 멜라니아 토큰의 89%가 단일 지갑에 있어 10%만 거래 가능하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제품 사업 운영 책임자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멜라니아 토큰을 생성한 지갑이 밈코인 런치패드 펌프닷펀(Pump.fun)에서 거래한 적이 있고 오피셜 트럼프와 달리 멀티시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추상 체인(Abstract Chain)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가(Cygaar)는 멜라니아의 웹사이트가 전날 구축됐고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보안도 없다며 "명백한 사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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