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1월 13일 8만9600달러까지 하락했다. 시장은 CME 비트코인 선물의 7만8000달러 이하 갭이 채워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5년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은 10만305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8만96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CME 선물의 미충족 갭이 이슈로 떠올랐다. 이 갭은 2024년 11월 9일에서 10일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당시 선물 가격은 3.8% 상승해 7만7900달러에서 8만900달러로 이동했다. CME 갭 특성상, 가격이 갭 영역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트레이더는 7만8000달러 수준으로의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적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전문 회사 하이스트라이크의 JJ는 "2025년 초 비트코인 시장의 모멘텀 부족과 10년물 국채 금리가 4.7%를 돌파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동안 7만8000달러 영역으로의 하락은 주목해야 할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정책 가능성과 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UTXO 실현 가격 분포(URPD) 차트에서도 8만8000달러 이하 수준에서 온체인 거래량이 적다는 점이 확인되며, 하락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50일 이동평균선(SMA)을 유지하던 비트코인 선물이 하락세로 전환되면 100일 SMA와 CME 갭 영역인 7만8855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이 현재 강세장에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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