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팀 스콧(Tim Scott)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이 119대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스콧 의원은 1월 15일 성명을 통해 상원 은행위원회가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미국 내 기회를 창출하는 정책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우선 과제에는 저렴한 주택, 경제 안보, 감독 및 디지털 자산 규제 등이 포함되었다.
스콧 의장은 “게리 겐슬러 의장 하의 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성을 제공하지 않아 많은 프로젝트가 해외로 이전했다”며, “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거래와 보관을 위한 맞춤형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 의원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디지털 자산 제품에 대해 ‘열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암호화폐 정책에 비판적인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의 견해 차이를 조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전 은행위원회 의장이었던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전 상원의원은 2024년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에게 패배하며 의장직을 잃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며 팀 스콧을 은행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암호화폐 정치 행동위원회(PAC) 페어쉐이크(Fairshake)는 모레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4000만 달러 이상의 미디어 예산을 사용하며 2024년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더 이노베이션 재단(Cedar Innovation Foundation)의 콜린 맥라렌(Colin McLaren)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스콧 의원이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있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전 의장 재임 당시 은행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검토하고 암호화폐와 관련된 SEC의 집행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2025년 1월 15일 기준, 은행위원회의 공식 일정에는 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심의가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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