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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 비트코인, 3단계 패턴으로 10만3000달러 도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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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1.16 (목)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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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 비트코인, 3단계 패턴으로 10만3000달러 도달 가능성 /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1월 15일 긍정적인 CPI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1월 20일) 전에 10만3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월 13일 최저점인 8만8900달러에서 11.5% 상승하며 일간 차트에서 강력한 상승 반전 패턴을 형성했다. BTC는 9만5350달러에서 9만6150달러 사이의 저항 범위를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월 1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하며 BTC 가격을 다시 10만 달러 재시험에 근접하게 만들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트럼프 취임 전 10만3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3단계 패턴(Power of 3)'으로 알려진 시장 구조와 관련이 있다. 이 패턴은 '축적(Accumulation)', '조작(Manipulation)', '분배(Distribution)'의 세 단계로 나뉜다. 축적 단계는 스마트 머니와 숙련된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형성하며 가격이 횡보하는 구간(1월 10~13일)을 의미한다.

조작 단계에서는 시장 조작자가 투자자들의 공포 매도나 신규 매도 포지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움직임을 보인다. 분배 단계에서는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전 조작 범위의 유동성 영역을 공략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분배 단계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10만275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BTC(AlphaBTC)는 유동성 '핫존'이 10만3000달러 이상에 있다고 분석하며, 이 지점에서 BTC가 더 높은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10만3000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BTC는 8만 달러대의 하단 유동성 영역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1월 14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식과 암호화폐 같은 위험 자산의 반등이 나타났다. CPI 데이터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3.5%로 예상치(3.8%)보다 낮았으며, 전체 CPI도 2.9%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암호화폐 해설가 모민 사키브(Momin Saqib)는 "CPI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은 몇 주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CPI가 호재로 작용한다면 10만1000~10만2000달러 범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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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e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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