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문사 56퍼센트 대선 후 암호화폐 투자 확대 전망

비트와이즈와 베타파이가 실시한 금융자문사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11월 미국 대선 결과로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답했으며, 기존 투자자의 99%는 2025년에도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와 베타파이(VettaFi)가 430명의 금융자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만이 고객 계좌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전문가의 71%가 적어도 일부 고객이 개별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자산이 고객의 암호화폐를 더 넓은 자산 계획에 통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자문사들에게 중요한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3분의 2가량이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보유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22%는 2024년에 고객을 위해 자산을 배분했다. 이는 2023년 11%의 두 배에 해당한다.

아직 투자하지 않은 자문사 중 19%는 올해 암호화폐 자산군에 '확실히' 또는 '아마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보고서에서 8%였던 것의 두 배 이상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첫해에 36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12월에 가속화됐으며, 다른 현물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신청이 증가했다.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는 자문사들은 주식형 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결과로 56%가 투자 의향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에 응한 자문사의 절반은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을 미래 암호화폐 투자의 최대 장애물로 꼽았다. 이는 이전 연도의 3분의 2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트럼프와 친암호화폐 의원들의 승리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진전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도 다음 행보를 고려하는 이들 사이에 여전히 건전한 회의론 또는 적어도 인내심이 남아있음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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