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우빗(Oobit)이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프레임워크에 따라 금융서비스규제청(FSRA)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아부다비 진출을 본격화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스피드에 따르면, 우빗은 아부다비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빗은 올해 초 테더(Tether) 투자부문과 CMCC 글로벌(CMCC Global)의 타이탄 펀드, 468캐피탈(468 Capital), 솔라나(Solana)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로부터 25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우빗은 전 세계 1억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애플페이(Apple Pay)와 유사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탭 앤 페이'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부다비 글로벌마켓은 최근 테더의 USDt 스테이블코인을 공식적으로 승인된 암호화폐으로 인정했다. 이를 통해 관할 구역 내 허가받은 기업들이 해당 자산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우호적인 UAE의 규제 환경은 주요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OKX는 최근 파생상품 거래를 포함한 전체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UAE에서 리테일 및 기관 투자자 대상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M2는 UAE 거주자들이 디르함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직접 환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토로(eToro)가 의뢰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UAE 개인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2025년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AE 개인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부터 암호화폐 보유량 증가까지 재무 목표를 신년 결심으로 삼았다.
응답자의 40%는 주식과 채권, 원자재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38%는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37%는 내년 주요 투자 성장 분야로 암호화폐를 지목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51%는 전반적인 저축이나 투자 기여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구체적 전략으로는 예산 추적(41%), 절약하는 생활방식 채택(38%), 쇼핑과 외식 지출 감소(2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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