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Polymarket)의 배팅 참여자들은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이번 주 내 사임할 가능성을 82%로 예측하고 있다. 트뤼도의 사임설은 여론 조사 하락과 야당의 지지 상승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탈중앙화 배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번 주 내 사임할 가능성을 82%로 평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요일까지 사임할 확률은 72%, 이날 발표할 가능성은 26%로 나타났다.
캐나다 주요 언론들도 트뤼도의 사임 시기를 놓고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토론토 스타(The Toronto Star)는 트뤼도가 이날 사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브 앤드 메일(The Globe and Mail)은 사임 발표가 수요일로 예정된 자유당(Liberal Party) 전국 의총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로이터(Reuters)는 트뤼도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트뤼도의 사임설은 최근 낮은 지지율과 자유당의 정치적 위기 속에서 제기되고 있다. 보수당은 현재 의회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트뤼도의 사임은 캐나다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큰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한 탈중앙화 예측 시장이다. 지난해 이 플랫폼은 활성 거래자 수, 거래량, 오픈 포지션(미결제약정)에서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며 누적 거래량 9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트뤼도의 사임 여부는 캐나다 자유당의 차기 리더십 경선 및 총선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당인 보수당의 강세와 맞물려 정책 방향과 경제 전망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의 예측 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정치 및 금융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디지털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