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디파이(DeFi) 시장은 수익이 2021년 고점을 다시 돌파하며 부활의 한 해를 맞았다. 에테나(Ethena)와 펌프펀(Pump.fun) 등 신규 플랫폼이 급성장한 가운데, 메이커다오(MakerDAO)와 아베(Aave)는 기존 강자로서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2024년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큰 수익을 창출하며 디파이 시장이 부활의 신호를 보였다. 기존 프로토콜들은 2021년의 최고 수익 수준을 회복하거나 이를 넘어섰고, 새로운 플랫폼들은 급성장하며 시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러한 흐름은 '디파이 르네상스'로 불리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솔라나(Solana) 생태계는 2024년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펌프펀(Pump.fun)은 0에서 1로 도약한 대표적 사례로, 연간 3억130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월평균 3100만 달러의 수익과 77%의 폭발적 월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솔라나 생태계의 전반적인 확장에 힘입어 지토(Jito)도 수익이 급증했다. 지토는 2024년 1월 500만 달러의 수수료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6억3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월평균 79%의 성장을 이뤘다.
에테나는 최근 몇 달 동안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1월 170만 달러의 수익에서 연말 2억67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 중 54% 이상이 마지막 3개월 동안 발생했다. 특히 마지막 분기 동안 월평균 150%의 급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강자 메이커다오는 2021년 5월 1280만 달러와 2024년 4월 3260만 달러의 최고 수익 기록을 넘어섰다. 2024년 12월에는 전월 대비 38% 증가한 40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으며, 연간 수익은 3억1300만 달러로 2023년 대비 176% 증가했다. 하지만 메이커다오의 토큰인 MKR은 연간 10% 하락했다.
아베는 2024년에 2021년 고점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다. 12월 수익은 6090만 달러로, 2021년 10월 기록한 6539만 달러에 육박했다. 연간 총수익은 3억8900만 달러로, 월평균 32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3년 대비 244% 증가했다. 아베 토큰은 이 기간 동안 200% 이상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디파이 시장의 수익 급증과 신규 플랫폼의 성공이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프로토콜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플랫폼들은 혁신적인 수익 모델을 도입하면서 시장 경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며 디파이 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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