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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대로 하락...트럼프 효과 일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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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2.30 (월)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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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대로 하락...트럼프 효과 일단 주춤 / 셔터스톡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산업 수용 의지에도 비트코인이 연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만달러대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1시 38분 기준 9만4673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3%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도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우호적인 환경 조성과 국가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을 약속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로 인한 수익 일부를 실현하며 보유고 설립의 실현 가능성을 지켜보는 중이다.

팔콘엑스(FalconX)에 따르면 이날은 역대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일이다. 데리빗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 규모는 14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은 38억 달러에 달했다. 아벨로스 마켓의 숀 맥널티 거래 책임자는 파생상품 포지션 만기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주 비트코인 매입 프로그램 확대를 시사했음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비트코인 매입 기업으로 변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4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첫 하락을 기록할 수 있다. 12월 17일 10만831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 상품에서는 12월 24일까지 나흘간 15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11월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목요일에는 4억7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나흘간의 유출세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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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4.12.31 07:29:2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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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4.12.30 19:59:2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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