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세를 조작해 127억원을 가로챈 거래소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A씨를 사기 및 도박개장 혐의 등으로 구속 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다른 사람의 계정을 이용해 거래량이 많은 것처럼 속여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하고,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약 12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거래소와 연계해 암호화폐로 주사위 도박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기 등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