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주주 특별회의를 열어 42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인 '21/21 플랜'을 추진하기 위해 주주 특별회의를 소집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클래스 A 보통주와 우선주의 승인 주식 수를 확대하는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주식 발행 유연성을 확보하여 향후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가속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 한 달에만 42,162 BTC를 구매하였으며, 12월 22일 기준으로 총 444,0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435억 달러 규모다. 이 같은 공격적인 매수 행보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밝힌 장기적인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으며, 향후 추가 매수를 통해 보유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2031년 3월 15일까지 특정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하기로 하였다. 이번 조치는 전력 소비가 높은 겨울철 전력 수요 증가와 지역 전력망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러시아의 주요 채굴 지역인 시베리아와 북코카서스 일부 지역에서는 이 조치가 특히 강력하게 적용된다. 러시아 당국은 암호화폐 채굴이 연간 약 160억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하며, 이는 국가 전체 전력 소비의 약 1.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지 조치는 지난 8월과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암호화폐 채굴 법안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지역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 공급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30시간 동안 2억5천6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메타마스크 보안 연구원 테이 모나한은 북한 해커들이 10월부터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을 이용해 보안 취약점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졌고, 12월 23일 하루 동안 하이퍼리퀴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5억2백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입된 자금은 2억5천3백5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하이퍼리퀴드는 디스코드를 통해 "DPRK(북한) 주소의 활동과 관련한 보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북한의 해킹 또는 기타 해킹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은 2024년에만 13억4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국제 제재로 인해 경제적으로 고립된 북한 정권의 자금 확보를 위해 사이버 범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플랫폼을 계속 노릴 가능성이 높다며 보안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