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검찰이 지난 3년간 NFT 러그풀 사기 등으로 2200만 달러를 편취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주 거주자 게이브리얼 헤이(Gabriel Hay)와 개빈 메이요(Gavin Mayo)를 기소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23세 동갑내기인 베벌리힐스 출신 헤이와 사우전드옥스 출신 메이요가 2021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다수의 러그풀 사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자를 유치한 뒤 자금을 가로채고 NFT 프로젝트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이들에게 공모 혐의와 2건의 전신 사기, 1건의 스토킹 혐의를 적용했다. 사기 혐의는 각각 최대 20년형, 스토킹 혐의는 최대 5년형에 처할 수 있다.
이들은 볼트 오브 젬스 NFT(Vault of Gems NFT) 등 여러 사기성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수백만 달러를 모금한 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사람 명의로 프로젝트 소유권을 위장해 자신들의 개입을 숨기려 했으며, 프로젝트 매니저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괴롭힘도 자행했다.
FBI는 2023년 미국인들이 암호화폐 사기로 잃은 금액이 56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금융 사기 신고의 10%에 불과하지만 2023년 미국인이 사기로 잃은 금전적 손실의 절반을 차지했다. 헤이와 메이요가 저지른 것과 같은 투자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40억 달러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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