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폭 축소 발표가 시장에 충격을 주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18일 VIX지수는 전날보다 74.04% 오른 27.62를 기록하며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Fed 발표 이후 VIX는 30포인트를 넘어서며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했다. 이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Fed는 이날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보수적인 정책 기조로, 투자자들은 통화 완화가 제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견조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 발언은 미국 경제 회복력이 높아 통화정책 완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
이 같은 발표는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며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발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축 기조를 재확인시켰다”며, 당분간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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