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가 이더리움 레이어1 블록체인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핵심 개발자 그룹 프로토콜 길드(Protocol Guild)에 자사 토큰 아이겐(EIGEN)의 1%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이겐 재단(Eigen Foundation)이 29개 팀 18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프로토콜 길드의 지속적인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겐 토큰 1%를 할당하기로 했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의 재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스테이크 이더(STETH) 3853.65달러와 기타 자산을 재활용해 여러 번 스테이킹할 수 있게 한다. 투자자는 추가 수익 기회를 얻고 다른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로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이더리움 커뮤니티로부터 호평과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재스테이킹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본 유입을 가져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외주 보안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자산군을 만들어낼 잠재력도 보유했다.
프로토콜이 재스테이킹된 자산을 네트워크 보안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안을 위한 토큰 발행 부담이 줄었다. 개발자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진입장벽도 크게 낮아졌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총 예치자산(TVL)은 약 269억 달러다. 아이겐레이어가 182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겐레이어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겐 토큰은 10월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후 순위가 하락해 현재 108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겐레이어는 11월 래핑 비트코인 상품으로 재스테이킹 옵션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아이겐레이어 기반 프로토콜인 아르파 네트워크(ARPA Network)에 유니비트코인(uniBTC)을 예치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디파이라마의 12월 데이터는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총 예치자산이 2021년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총 예치자산 증가는 유동성 재스테이킹 상품과 래핑 비트코인 상품의 확산에 일부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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