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기록했고, 스카이(Sky, 구 메이커다오)가 7억5600만 달러 규모의 USDC 준비금을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가 AI와 암호화폐 정책을 책임질 인물로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를 임명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은 12월 6일 4000달러를 돌파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스 프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일중 최고치인 4086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동안 7%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주 동안 14%, 한 달 동안 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본 회전이 발생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7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이비트(Bybit)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또한 이더리움 옵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거래자들이 점점 더 ETH를 선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스카이(Sky, 구 메이커다오)는 7억5600만 달러 규모의 USDC 준비금을 관리하는 데 외부 소유 계정(EOA)을 사용하는 방식을 두고 보안 및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 X의 사용자들은 이 모델이 내부 부정이나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이 계정은 스카이의 라이트 PSM(Peg Stability Module)에서 준비금을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라이트 PSM은 스카이의 스테이블코인을 미 달러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USDC로 고정된 비율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계정의 관리 방식이 프로토콜의 신뢰와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는 AI와 암호화폐 정책을 담당할 인물로 페이팔(PayPal)의 전 COO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데이비드 색스를 임명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데이비드 색스가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차르'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산업의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색스는 페이팔 초기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야머(Yammer)를 공동 설립해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12억 달러에 매각했다. 최근 그는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를 설립해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색스의 임명은 트럼프 캠페인을 지원했던 주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가 "미국을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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