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여전히 실물 자산 토큰화, 기록 관리 및 데이터 보안 개선과 같은 현실적 응용 분야에서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과대광고(hype)가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주도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응용 사례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쿠르 라키 시나(Ankur Rakhi Sinha) 에어체인스(Airchains) 공동 창립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입증된 활용 사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활용 사례는 채택 증가와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록 관리와 실물 자산의 토큰화는 이러한 활용 사례의 대표적 예이다. 블록체인 기반 기록 관리는 데이터의 투명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부 및 비정부 기구(NGO)는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면서도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나무 심기 NGO와 같은 단체는 기부 내역을 온체인으로 기록하여 자금 흐름을 명확히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실물 자산의 토큰화는 고가의 자산을 분할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유동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현재 부동산과 장비를 포함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이미 토큰화되고 있으며, 부동산 외에도 30조 달러 규모의 공중권 시장도 토큰화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토큰화된 자산은 중개자의 역할을 축소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며, 커뮤니티 거버넌스 모델 도입 같은 프로그래밍 기능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산업은 신뢰 문제를 안고 있다. 많은 규제 기관과 대중은 여전히 Web3 산업을 투기적 영역으로 간주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온체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혁신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영지식 증명(zk-proof)과 완전 동형 암호화(FHE)를 결합한 zkFHE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암호화된 상태로 계산을 수행하고, 결과의 정확성을 증명할 수 있다.
실물 자산 토큰화, 온체인 기록 관리,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블록체인 기술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나는 "Web3 산업이 Web2를 개선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 기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금이 새로운 활용 사례를 시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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