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시총 2위 이더리움(Ethereum)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발행에서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트론(Tron)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체인에서 발행된 테더 규모는 669억 3600만 달러를 기록해 트론 체인의 617억 7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의 테더 발행량은 62% 증가한 반면, 트론은 24.4%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이더리움 체인의 테더 발행 급증은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조된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이 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기관 자금 유입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거래의 기반이 되는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디파이(DeFi)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기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확보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반면 트론은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를 바탕으로 해외 송금이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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