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총 3개사가 참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앞서 2014년의 시리즈 A, KB인베스트멘트는 2015년 시리즈 B 투자에도 참여했다. 2014년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와 2015년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합치면 현재까지 코인플러그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50억 원에 달한다.
코인플러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분산ID(DID)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게임, 에너지, 행정 등 여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 수준의 솔루션을 상용화 시키고, 해외 사업 참여도 진행 중이다.
KB인베스트먼트의 박덕규 이사는 “코인플러그는 우수한 특허를 다수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가장 활발히 블록체인 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라며 “요즘 블록체인의 핵심 영역으로 손꼽히는 DID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코인플러그의 주주로 본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측은 특히 코인플러그가 주력사업으로 진행하려는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 DID) 기술의 잠재력과 코인플러그의 기술 특허역량을 높게 평가하며, DID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지난 라운드에 참여했던 투자회사들이 이번에도 흔쾌히 투자를 결정한 것은 코인플러그의 가치를 재평가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통한 혁신을 보여줌으로써 블록체인 기술과 회사의 가치를 계속 증명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코인플러그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Metadium Enterprise)’를 개발,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보편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DID) 프로젝트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스’와 기술 협력을 맺은 후 올해 인터넷진흥원이 진행하는 대학 제증명, 한국남부발전과 상용화한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증명인증서(REC), 우정사업본부의 센터페이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돼 DID기반 공공안전 영상 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