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토큰이 비트코인(BTC)의 랠리와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인 264.50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SOL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며, 35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OL은 최근 100% 이상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몇몇 솔라나 기반 토큰과 함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솔라나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하루 6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는 등 생태계 전반의 활발한 활동에 기인한다.
솔라나의 네트워크 총 예치 자산(TVL)은 현재 92억 달러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체인)의 53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7월 말 두 네트워크가 비슷한 TVL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의 TVL 상승은 이더리움(Ethereum)의 주요 레이어 2 솔루션(Base,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등)의 총 TVL과 맞먹는 수준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지갑(팬텀, 솔플레어 등)의 원활한 통합 덕분에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솔라나의 DEX 거래량이 주간 기준 411억 달러에 달하며, 다른 상위 10개 블록체인이 거래량 감소를 겪는 가운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밈코인 열풍도 SOL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밈코인을 거래하며 단기적 이익을 노리고 있다.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타일러 더든은 “솔라나 토큰의 잠재적 상승 동력은 '펌프노믹스(pumpenomics)'에 있다”고 언급하며, 과도한 낙관주의와 시장 조작 가능성을 경고했다.
SOL 선물 시장에서는 22일 8시간 기준 자금 조달율이 월 4.2%에 도달했으나, 현재는 월 2.4%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 이는 과도한 낙관주의가 어느 정도 진정되었음을 보여주며, 시장의 강세를 유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인 가격 하락 시 강제 청산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SOL의 시가총액은 1210억 달러로 이더리움(ETH)의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온체인 데이터와 DApp 활동량이 낮은 거래 수수료로 인해 과대 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견고한 DApp 예치금과 선물 시장의 강세는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SOL이 현 사상 최고가인 264.50달러를 넘어 35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는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시장 전반의 강세에 달려 있다. SOL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솔라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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