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새로운 고수익 'BFUSD' 토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뉴스 집계 계정 주머피드(Zoomerfied)가 바이낸스가 연 19.55% 수익률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전하자 테라폼랩스의 실패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클래식USD(USTC)와 비교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BFUSD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리워드형 마진 거래 상품이라고 확인했다. 바이낸스 고객지원팀은 "BFUSD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선물 거래를 위한 리워드형 마진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공식 출시 페이지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자금을 스테이킹하거나 잠그지 않고도 BFUSD를 담보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BFUSD를 UM 지갑에 보유하고 스냅샷을 기반으로 UM 선물 지갑에 일일 에어드롭을 받게 된다. 사용자들은 바이낸스 플랫폼의 VIP 레벨이라 불리는 소셜 랭킹에 따라 제한된 BFUSD 할당량을 받는다.
바이낸스의 설명이 있기 전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한때 20%의 수익률을 약속했던 도 권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과 유사점을 지적했다. 트레이더 러너XBT는 "앵커의 수익률이 얼마였나?"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앵커는 테라 루나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20% 수익률을 제공하던 프로토콜이었다.
2022년 5월 당시 180억 달러 규모였던 USTC는 1달러 페그에서 0.01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테라머니 생태계가 탈중앙화 금융(DeFi)의 뱅크런을 겪으며 수천 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토큰을 인출하려 했기 때문이다.
USTC의 페그를 안정화하기 위한 동반 자산인 테라(LUNA)도 일주일 만에 80달러에서 0.001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여러 사용자들은 수익의 원천이 불분명한 높은 수익률 약속에 대해 즉각적인 플래시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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