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 홀딩스(MARA Holdings)가 7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하며, 자금을 기존 채권 상환과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MARA 홀딩스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7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사채는 2030년 만기이며, 발행 수익은 2026년 만기 채권 일부를 상환하고 추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MARA는 초기 구매자들에게 1억5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채권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해당 채권은 담보 없이 발행되며, 매년 3월 1일과 9월 1일에 이자를 지급한다. 첫 이자 지급일은 2025년 3월 1일이며, 2030년 3월 1일에 만기된다. 채권은 조기 상환, 전환 또는 매입되지 않는 한 만기까지 유지된다.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추가 비트코인을 기업 운영, 전략적 인수, 기존 자산 확장, 기타 부채 상환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RA는 과거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로 알려진 기업으로, 비트코인 채굴 업계에서 가장 큰 상장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2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MARA의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MARA는 전환사채를 통해 재무 구조를 조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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