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 열풍이 이어지면서 솔라나(Solana) 네트워크가 신규 토큰 발행의 89%를 담당하며 높은 네트워크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토큰 발행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18만1000개의 신규 토큰이 등장했으며, 주요 활동 요인은 밈코인의 출시이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약 4100만 건의 비투표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사용자 참여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플랫폼 펌프펀(pump.fun)과 같은 론칭 플랫폼이 밈코인 발행을 위한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솔라나를 통한 토큰 출시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양의 토큰이 생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디움(Raydium) 거래소에 상장된 비율은 1%에 불과해 상당수가 실제 유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의 낮은 수수료와 높은 트랜잭션 처리 능력이 이러한 활발한 토큰 발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주 기존 밈코인들은 주요 레이어 1 토큰인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에 이어 성과가 뛰어난 종목으로 부상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와 같은 규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높은 리스크와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향후 비트코인 신기록 경신과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솔라나의 밈코인 생태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라는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신규 토큰 출시에서 선호되는 플랫폼의 위치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실패율은 이러한 투자가 여전히 투기적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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